서강대 교수 아들의 입시부정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전 입학처장 김모 교수의 아들(19)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21일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8~19일 김 교수를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20일 김 교수의 아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교수가 입학처장 재직시 담당했던 수시 1학기 논술 출제부터 채점까지 전 과정에서 문제지 또는 모범 답안의 유출 의혹이 없었는지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앞서 지난 주 출제위원장을 지낸 박모 교수도 불러 조사를 마친 것으로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교수가 입시 부정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긴급체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 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