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자산운용의 '하베스트 적립식 주식형' 펀드는 시황 및 업종비중을 감안하지 않고 면밀한 기업분석을 통해 저평가 종목을 선정해 투자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펀드다. 지난해 10월13일 출시한 '하베스트 적립식 주식형'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멀티클래스 펀드'로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가도 가입이 쉽도록 만들어졌다. 기관투자가의 수수료를 싸게 만들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대규모 자금을 쉽게 동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운용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인 지난 1일 판매액이 1천억원을 돌파했으며,현재 주식형 펀드 규모로 9번째인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이정철 칸서스 주식·채권운용본부장은 "멀티클래스 펀드의 장점을 살려 펀드 설정을 남발하지 않고 펀드 하나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칸서스 하베스트 적립식 주식형은 지난 16일 현재 운용시작 4개월동안 21.18%의 수익률을 달성,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대비 8.27%포인트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의 평가에서는 주식형 일반성장형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정철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판매사가 기존 하나증권 대신증권 외에 우리은행 농협 LG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으로 확대된 것을 계기로 펀드가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