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9일 4.30 재보선 실시가 확정된 경기 성남 중원과 충남 공주.연기지역에 대한 재보선 후보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착수한다. 지난 16일부터 공천신청을 받아온 열린우리당은 마감일인 이날 오후까지 성남중원에 5∼6명이, 공주.연기에 10여명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남 중원에는 조성준(趙誠俊) 전 의원, 정소앙(鄭素昻) 전 경기도의원, 김재갑(金宰甲) 전 우리당 원내기획부실장 등이, 연기.공주에는 김춘배(金春培) IMG골프장대표, 이병령(李炳暎) 전 유성구청장, 박수현(朴洙賢) 21세기 지역발전연구소장 등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은 내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공천심사 절차에 착수, 현지 실사와 여론조사, 집단인터뷰를 거쳐 3배수 이내의 후보로 압축한 뒤 경선을 치러 내달말까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지난주 김태홍(金泰弘) 의원을 위원장으로 원내 8명, 원외 8명, 당 기획위원장, 지역 시도위원장 등 모두 18명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한나라당은 공모마감일인 이날 오전 현재 성남 중원의 경우 신상진(申相珍) 전대한의사협회 회장, 라경균(羅庚均) 전 김제 지구당 위원장, 이윤희 전 동양정밀 노조 위원장 등 3명이 신청했으며 추가로 1∼2명의 공천 신청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공주.연기의 경우 박상일(朴商日) 당 정치발전위원이 단독 응모했다. 한나라당은 내주부터 신청자에 대한 전과조회와 서류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0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성남 중원의 경우 사회운동가 출신의 정형주씨를 후보로 확정했으나 공주.연기지역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내주중 공모 및 공천심사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당과 한나라당은 내달 31일까지 경북 영천 등 선거사유가 발생하는 선거구 가 나오는 대로 공모 및 공천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김남권기자 rhd@yonhapnews south@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