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보유중인 현대하이스코 지분 60% 중 최대 15%가 조만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된다. 또 현대하이스코는 제품 가격 인상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원갑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18일 증권거래소에서 IR(기업설명회)를 열고 "현대·기아차 등 계열사가 갖고 있는 자사 지분 60% 가운데 최대 15% 정도를 국내 기관투자가나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주식 유통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현대차와 기아차 등 계열사들과 이미 내부적인 협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0% 늘어난 1천3백9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조3천1백97억원으로 22.0% 증가했으며,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55.6% 급증한 8백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당 2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