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ㆍ덕운시장 등 재래시장 3곳 주상복합 '새단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내 재래시장을 현대적인 형태의 고층 상가로 새단장하는 사업이 속속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신당동 흥인·덕운시장,동대문구 회기동 휘경시장,이문동 이문종합상가 등 3곳의 재래시장을 고층 상가나 주상복합으로 재개발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우선 중구 신당동 773에 있는 흥인·덕운시장(4천40㎡)이 지하 6층 지상 18층의 고층 상가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대 5백99.6%의 용적률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
동대문구 회기동 346의 18 휘경시장(2천8백19㎡)은 현재의 시장 건물을 철거한 뒤 지하 6층 지상 14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재개발된다.
용도구역상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 일반주거지역인 이 일대 용적률은 기존 4백% 이하에서 4백92.09% 이하로 늘어난다.
동대문구 이문동 292의 10에 위치한 이문종합상가(3천1백44㎡)도 지하 4층 지상 15층의 주상복합 건물로 바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하는 이문종합상가는 최대 4백62.27%의 용적률을 적용,15층 이하 건물로 건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오는 2011년까지 업무·쇼핑단지로 조성할 영등포뉴타운 예정지의 건물 높이제한을 대폭 완화키로 결정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영등포뉴타운 예정지 중 영등포시장 등 주상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인 일반업무상업 지구에선 기존 90m 이하에서 1백20m 이하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문화시설,행정·서비스시설,주상복합 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인 문화·서비스 지구에선 높이 80m 이하로 건축할 수 있다.
한편 시는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서구 개화동 231 상사마을 일대(1만4천평)를 제1종 전용주거지역(용적률 1백%,건폐율 50%)으로 용도 변경키로 결정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