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2시52분께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신산리 앞 100m 해상에서 멸치떼를 쫒던 성산선적 분기초망어선 조양호(6.45t,승선원 7명)가 수중암초에 좌초돼 침몰했다. 선박이 좌초,침몰되자 선원 7명은 이날 오전 3시54분께 자력으로 헤엄쳐 육상에상륙했으나 이 가운데 선원 김모(65,성산읍 시흥리)씨는 상륙도중 바닷물을 많이 먹어 폐에 물이 흡입돼 119 구조차량을 이용, 제주시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날이 밝자 해양오염 상태를 확인하고 선주측과 선박 인양 방법을 협의하는 한편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