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절반, 지난해 신용등급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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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시중은행의 절반이 세계적 신용평가기관들이 부여하는 신용등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은행의 절반이 일제히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지난해 국내은행이 사상 최고의 순익을 내는 등 `알찬 경영'을 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16일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이 내놓은 `2004년중 국내은행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차입이 있었던 국내 12개 시중은행의 절반인 6개 은행이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피치 등 세계적인 3대 신용평가기관들로부터 모두 11차례에 걸쳐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낮아진 은행은 한곳도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은행들이 8조원을 넘는 사상 최대의 순익을 기록한데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씨티은행과 한미은행간 인수.합병 등으로 은행들이 대형화.우량화되면서 전례없이 대량으로 신용등급이 높아졌다"면서 "평가대상 은행의 절반이 신용등급이 높아진 것은 역대 최고성적"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