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LG전자 납품업체 축소 수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원증권은 16일 휴대폰 부품업체인 재영솔루텍이 "LG전자의 납품업체 축소로 혜택을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를 6천2백원으로 8.7% 올렸다.
이 증권사 노근창 연구원은 "LG전자가 CDMA와 유럽형 GSM단말기 생산공장을 통합하면서 휴대폰 케이스 납품업체 수를 14개에서 7개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을 계속 공급하게 될 재영솔루텍이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이에 따라 10%대인 LG전자 GSM단말기 케이스 점유 비중이 20%대로 높아질 것"이라며 "하반기 LG전자에 CDMA용 케이스 납품이 이뤄지면 외형도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원증권은 휴대폰 케이스와 자동차 부품,커넥터 등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재영솔루텍의 올해 매출은 31.7% 증가한 1천7백31억원,영업이익은 28.36% 늘어난 1백81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는 단가인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납품 물량이 늘어 10%대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업종 평균인 8배에 못 미치는 5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4천3백30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