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5일 교육서비스 업체인 에듀박스가 목표주가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또 전환사채(CB)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이 우려된다며 추가 매수를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증권사 전상용 연구원은 "지난 14일 주가 7백80원은 지난해 12월 제시한 목표주가 7백10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추가 수익을 거두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3월 발행한 CB 30억원어치 중 20억원이 상환되지 않았다"며 "주식전환 때엔 전체 물량의 9.6% 규모이고 전환가도 5백원이어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추가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듀박스 주가는 이날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8백70원으로 마감돼 5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