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저하 가능성이 미미한 가운데 철강업종이 상대적으로 강한 등급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한국기업평가는 '2005 산업 신용전망'에서 전반적 국내 침체와 더불어 유가상승및 환율 하락 등 부정적 외부환경 요인이 크게 개선되지 않은 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속산업 특성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개별기업들이 대체로 보수적 영업및 재무전략을 수립해 부정적 외부 환경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돼 신용등급 저하 가능성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서비스업중 철강업이 타업종대비 상대적으로 강한 등급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BBB+급이상 업체군의 조정 여지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등급 상승세를 주도했던 자동차·화학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국내 경기와 밀접한 건설·시멘트·의류와 지난해 업황이 저하된 화섬은 업종 경기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과 환경 대응력에 대한 심층 분석이 시도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단일업종중 부도 빈도가 높았던 이동통신 단말기업체들중 투기등급 소속군들은 올해도 등급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