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투자기관과 출자기관 지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한국전력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33개정부 투.출자기관에 대한 정부 출자액은 총 65조7천905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0.9%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새로 출범한데다주공, 도로공사 등에 대한 출자가 꾸준히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써 투.출자기관에 대한 정부지분율도 평균 77.3%로 전년의 73.2%에 비해 4.1%포인트나 올랐다. 유형별로는 14개 투자기관의 정부지분율이 지난해말 현재 평균 86.2%에 달해 전년보다 2.7%포인트 올랐으며, 19개 출자기관도 평균 65.8%로 3.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출자액이 가장 많은 기관은 도로공사로 15조896억원에 달했으며 ▲철도공사 8조4천863억원 ▲중소기업은행 8조2천419억원 ▲한국수자원공사 5조1천47억원 ▲주택공사 4조9천154억원 ▲한국공항공사 4조6천56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