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동률(31)이 동료 가수인 이적을 대신해라디오 DJ로 나선다. 비록 잠깐 동안이긴 하지만 1997년 KBS 라디오 '김동룔의 FM인기가요'를 진행한 이후 8년만의 DJ 복귀인 셈이다. 김동률은 14-22일, 9일 동안 이적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이적의 Dream On' 을진행한다. 이적이 17-21일까지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여는 '적군의 방 2005'콘서트 관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힘들자 김동률이 대타로 나서게 된 것. 김동률과 이적은 1997년 프로젝트 음반 '카니발'을 발매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유대를 다져왔다. 이번 DJ 참여도 이적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한편 김동률은 작년 8월의 '초대' 콘서트 실황을 담은 DVD와 총 19곡이 담긴 라이브 음반을 17일 발매한다. 이 음반에는 전람회 시절의 히트곡인 '취중진담' '기억의 습작'과 프로젝트 음반 카니발 수록곡 '그땐 그랬지', 솔로 1-4집까지의 히트곡이 담겨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