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이 낳은 최고 스타 중 한명인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3.러시아)가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실내신기록을또 갈아치웠다. 이신바예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열린 제16회 부브카배 장대높이뛰기대회에서 4m87에 걸린 바를 넘어 지난해 자신이 부다페스트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 실내기록(4m83)을 4㎝ 끌어올렸다. 장대높이뛰기의 경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실내와 실외 기록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실외 세계기록은 작년 9월 역시 이신바예바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세운 4m92. 지난해 모두 8차례 실내.실외 세계기록을 깬 올림픽 챔피언 이신바예바는 "올해첫 기록을 만들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록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바예바에게 시상한 전설적인 장대높이뛰기 스타 세르게이 부브카(우크라이나)는 "이신바예바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옥 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