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큰폭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11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9%포인트 급등한 연4.46%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4.76%로 0.18%포인트 뛰었다. 10년물 국고채는 0.12%포인트 상승한 연5.11%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4.90%를 나타냈고,한경KIS로이터지수는 0.35포인트 하락한 102.73을 기록했다. 매수세가 실종된 가운데 수급부담과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내주 국고채 통안채 재정증권 입찰이 연달아 몰려있는 등 수급부담이 커지면서 금리는 곧 상승세로 반전됐다. 특히 매수세가 실종돼 약간의 매물이 나와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취약한 시장 상황이 오는 15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