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브리프] 외환은행, 지난해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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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지난해 5천2백2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적자(2천1백38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은행 부문의 순이익은 1조8백10억원에 달했으나 카드부문에서 외환카드 합병에 따른 충당금 적립부담으로 5천5백89억원의 적자를 냈다.
은행측은 "미국 현지법인 매각에 따른 영업외이익 1천8백여억원에다 충당금 적립부담 7천여억원 감소,방카슈랑스같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 등이 실적 호전 요인"이라며 "카드부문 부실자산이 지난 4분기 중 대부분 정리돼 올해엔 카드부문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올 순이익 목표를 7천억원으로 제시했다.
◆제일모직=지난해 전자재료와 화학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2조4천7백89억원으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4백47억원으로 0.8%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9백26억원으로 20.8% 늘었다.
회사측은 "전자재료와 케미컬 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각각 78.0%와 35.2% 늘어나는 등 사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국제 아연가격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백55.3% 증가한 1천1백69억원,순이익은 1백77.1% 늘어난 1천1백75억원에 달했다.
매출액도 1조1백7백79억원으로 25.6% 불었다.
CJ투자증권 이인혁 연구원은 "아연 공급 부족과 재고 수준 하락 등으로 올해도 비철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를 추천하면서 목표가를 4만1천원으로 높였다.
◆한국철강=철강재 판매 단가 인상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67억원으로 전년보다 1백26.7% 증가했다.
매출액은 6천8백61억원으로 9.5% 불었고 순이익은 1천1백18억원으로 58% 늘었다.
◆성신양회=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나빠졌다.
영업이익은 8백20억원으로 48.3% 줄었으며 순이익도 4백39억원으로 57.0% 감소했다.
매출액도 12.1% 감소한 5천7백92억원에 그쳤다.
이 회사는 주당 1천2백50원(우선주는 1천3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율촌화학=지난해 매출액은 2천4백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영업이익은 2백68억원으로 5.2%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2백59억원으로 65.6% 감소했다.
회사측은 지난 2003년에 주식매각으로 특별이익이 발생,순이익이 일시적으로 크게 증가했던데 따라 지난해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을 뿐 실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주당 5백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농심홀딩스=지난해 매출액이 2천4백9억원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백68억원으로 5.2% 늘었다.
순이익은 2백59억원으로 65.6% 감소했다.
회사측은 2003년과는 달리 지난해에는 특별이익이 발생하지 않아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