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대통령에 당선된 케네디는 인간을 달에 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빌 게이츠는 전세계 모든 집의 책상 위에 윈도를 장착한 컴퓨터를 놓겠다고 결심했다.


그들은 '꿈'에 집중해 성공했다.


비결은 간단했다.


나아가고자 하는 작업 방향을 조직에 분명하게 제시했고 그 이미지가 널리 공유되게끔 유도했다.


자기 역할을 찾게 된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중요하다고 여기게 됐다.


활력이 넘치면서 업무 효율이 급상승 커브를 그리는 선순환 체계,돈만으로 이뤄지지 않는 완벽한 보상 시스템이 가져온 엄청난 파괴력에 인류는 크게 놀랐다.


강력한 에너지의 원동력이면서 '과거에 없었으며 지금도 존재하지 않는' 미래의 목표,그것을 우리는 '비전'이라 부른다.


'리더와 리더십'(워렌 베니스,버트 나누스 지음,김원석 옮김,황금부엉이)은 최고 경영자 등 90명의 성공 노하우를 정리한 책이다.


85년 초판을 찍었는데 리더와 관리자의 명확한 구분,지금은 '서번트 리더십'으로 불리는 권력의 임파워 개념 등을 처음 소개했던 고전이다.


주요 대학과 기업의 교과서로도 유명하다.


이 책에는 포지셔닝을 통한 신뢰 구축,긍정적 자존심을 통한 자기 관리 등 네가지 전략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리더의 원맨쇼 시대는 끝났다.


타인의 재능을 알아보고 자질이 뛰어난 사람을 고용하라.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사장인 피터 슈나이더는 그림에 문외한이다.


그러나 작가를 찾아내는 능력은 뛰어나다.


만약 그가 디자이너였다면 인재 선발과 조직 운영에 편견이 개입됐을지도 모른다.'


리더십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극소수의 사람만이 이용한다.


그렇지만 누구나 배울 수 있으며 누구에게나 가르칠 수 있고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 것이다.


2백96쪽,9천8백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