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상당수 시중은행들의 지난달 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1월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36조1천3백86억원으로 작년 말 35조3천8백39억원보다 7천5백47억원 늘어났다. 신한은행도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작년 말 16조9천3백31억원에서 올 1월 말에는 16조9천5백2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조흥은행의 1월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도 13조8천5백53억원으로 지난해 말 13조6천5백51억원보다 늘었다. 제일은행 역시 1월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이 6조2천9백47억원을 기록,지난해 말(6조2천2백82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반면 우리 하나 외환은행 등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은 감소세를 보였다. 우리은행의 1월 말 중소기업 대출잔액(잠정치)은 29조3천30억원으로 작년 말 29조3천2백2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말 19조1천1백47억원의 중소기업 대출잔액을 기록했던 하나은행 역시 지난 1월 말에는 19조8백82억원에 머물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