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담배 '에쎄', 다음으로는 삼각김밥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고 있다. 편의점 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작년 전국 2천8백여개 점포에서 판매된 최고 인기 상품은 담배 '에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 중 4.98%를 차지했다. 편의점의 상품수가 2천5백개를 넘어서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매출비중이다. 다음으로 삼각김밥(3.61%), 소주 참진이슬로(1.14%), 빙그레 바나나우유(1.07%), 캔커피 레쓰비마일드(0.58%) 등이 뒤를 이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 "편의점은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 맥주가 더 잘 팔릴 것 같은 데도 맥주(하이트캔)는 10위에 랭크된 반면 소주가 3위에 올랐다"며 "그만큼 불황의 골이 깊었다는 반증"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