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3일 기획예산처 차관에 장병완 기획예산처 예산실장을 승진,임명했다.
한편 정부는 신임 기무사령관에 김영한 합참 전력기획부장(육사 29기·소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관 약력 △전남 곡성(53)△광주일고 서울대 무역학과 △행시 17회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기금정책국장 △민주당 및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대북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하늘로 날린 데 이어 쌀을 담은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등 ‘대북 심리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르면 주말부터 다음주 초 사이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맞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재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북한에 ‘쌀 보내기 운동’을 하는 사단법인 큰샘의 박정오 대표는 7일 “인천 강화도에서 쌀을 담은 페트병 약 500㎏ 분량을 바다에 띄워 북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전날엔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대북 전단 20만 장과 나훈아·임영웅 등의 트로트 노래가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을 보냈다. 이틀 연속 민간단체가 북한에 물품을 보내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북한은 지난 2일 국방성이 낸 담화에서 “남측이 대북 전단 살포를 재개할 경우 100배로 되갚아주겠다”고 위협했다. 이르면 주말부터 북풍이 부는 점도 북한의 ‘풍선 도발’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일부 북서풍이 불 가능성이 있고 10~11일엔 북서풍이 예상된다.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에서 김정은을 직접 겨냥한 대북 전단이 주민에게 노출되는 것을 매우 민감하게 여기고 있고, 오물 풍선이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는 점을 인지했기 때문에 비슷한 도발이 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앞서 한 번에 수천 개 풍선을 띄운 만큼 곧바로 추가 도발에 나설 여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재개되면 정부는 대북 확성기 등으로 맞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9·19 남북 군사합의의 전체 효력을
더불어민주당 내 경제 입법단체인 을지로위원회에 초선 의원 3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을지로위는 ‘을(乙)’을 대변한다는 목표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반시장적 법안을 다수 발의한 바 있다.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소속 초선 의원 상당수가 을지로위 합류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민주당 초선 의원(71명) 중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가입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초선 의원은 “상임위에서 다룰 민생 법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을지로위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을지로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은 이르면 다음주 신규 가입 의원을 발표할 계획이다.을지로위는 21대 국회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주도해 정부·여당과 갈등을 빚었다. 우원식 국회의장 주도로 2013년 출범해 초기에는 소수가 참여한 당내 특위 형태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의원 80여 명이 활동하는 전국 조직이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된 이학영 의원도 우 의장 뒤를 이어 을지로위원장을 맡았다.경제계는 22대 국회에서 을지로위가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운다.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경제 법안 중 상당수가 반기업·반시장적”이라며 “을지로위가 입법 수위를 높이면 경제계가 체감하는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