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근로소득보전세제 도입과 금리인하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경제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김효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움에 처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당의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며 "5대 정책제언을 실천에 옮겨 국민들을 편안하게 하는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민생개혁 최우선 추진 △양극화 해소를 위해 근로소득보전세제와 학자금유동화제도 등 도입 △대기업의 결합재무제표 작성 의무화 폐지 △금리인하 △진보와 보수의 통합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양극화 해결과 관련,민주당은 일하는 저소득계층에 대해 근로시간이 많을수록 보조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근로소득보전세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내부회계관리의무화 제도를 없애고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하를 촉구키로 했다. 이밖에 민주당은 기업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경영참여의 길을 확대하기 위해 우리사주제도 활성화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