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원증권은 LG텔레콤에 대해 올해도 마케팅 비용 부담이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 4,550원.
동원은 가입자 유치 경쟁외 경쟁사대비 무선데이터 취약과 선발업체와 비슷한 투자승수도 중립 의견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미국의 투자 대가 워런 버핏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을 위협할 것이라고 4일 경고했다.버핏은 이날 미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실 관세에 대해 많은 경험을 해왔다"며 "관세는 어느 정도는 전쟁 행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것들은 상품에 대한 세금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결국 미국의 소비자에게도 전가될 것이라는 얘기다.버핏은 "이빨 요정은 돈을 안 준다"며 농담조로 이야기했다. 아이가 베개 밑에 이빨을 두면 돈이 그냥 생기는 게 아닌 것처럼 관세를 부과하면 그 비용이 마법처럼 사라지거나 누군가 대신 부담해주는 게 아니라 결국 소비자가 지불하게 된다는 걸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버핏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작은 정부를 추구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다만 그는 "내가 관리하는 모든 돈의 대부분은 항상 미국에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투자하기) 최고의 장소"라고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서울보증보험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배당을 늘리는 등 주주환원책을 강화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운 모습이다.지난달 20~26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곳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신청 주식 수량은 9억2465만 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로 집계됐다.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 주식 수 기준 16.3%)으로,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 건 가운데 54%였다.서울보증보험은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이번 서울보증보험의 공모는 구주 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 금액은 약 1815억원이다.서울보증보험은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오는 4월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다음 달 초로 예정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또 2025~2027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글로벌 관세 전쟁이 확전하는 양상인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방향을 잃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産)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강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캐나다도 맞불 관세를 놓기로 했다.4일 오전 11시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포인트(0.08%) 내린 2530.74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5억원, 75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491억원 매수 우위다.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4%대 밀려 장중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났다. 강보합세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위로 올라섰다. 현재가 기준 두 기업의 시총 격차는 1조원 미만이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정상회담이 파행한 여파 국내 관련주들의 희비가 갈렸다.먼저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은 일제 급락세다. TYM(-7.95%), EOEHD(-6.36%), HD현대건설기계(-5.87%) 등이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 간 회담이 고성 끝에 파행되면서 종전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상회담 후 예정됐던 두 정상 간 합동 기자회견뿐 아니라 미국이 강하게 요구해 진행된 '광물 협정'의 서명식도 모두 취소됐다.반면 유럽의 군비 증강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방산주는 올랐다. HJ중공업(16.89%)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49%), 한화오션(12.52%), 현대로템(11%) 등이다.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갈등이 표출된 뒤 유럽연합(EU) 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과 EU 군비 증강 등을 논의했다. 방위비 증가 기대감에 각국 증시에서 방산주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코스닥지수는 1% 넘게 밀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