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보건소가 지난해 진료한 환자의 62%이상이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보건소에 따르면 보건소와 13개 읍.면 보건지소, 16개 보건진료소 등에서지난해 진료한 인원은 연 8만6천77명으로 이 가운데 노인 무료 진료자가 62.7%인 5만3천967명에 달했다. 특히 읍.면 보건지소 진료 환자 가운데 99%가 노인으로 의료기관이 없는 농촌지역 노인들이 보건지소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03년 40.6%였던 노인 무료 진료환자가 지난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종전 70세 이상에게만 혜택을 주었던 본인 부담금 면제를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건소는 올해도 많은 노인들이 보건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인 무료 진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wki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