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자회사인 이수세라믹의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이수그룹의 지주회사인 ㈜이수는 2일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97억원을 투입,이수세라믹 지분 30.45%(1백47만6천7백8주)를 장외에서 공개매수한 뒤 상장폐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이수는 현재 특수관계인과 함께 이수세라믹 지분 69.5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1백%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천6백원으로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다. 공개매수 주간사는 LG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은 내달 4일 공개매수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수그룹은 현재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거래소시장에는 이수화학이수페타시스,코스닥시장에는 이수세라믹과 이수유비케어가 각각 상장돼 있다. 이날 이수세라믹 주가는 9% 상승,공개매수가에 근접하는 6천5백40원에 마감됐다. 이수유비케어와 이수화학도 각각 3.96%와 2.54% 올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