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일 노·사·정 대화 참여여부를 결정키 위한 민주노총의 1일 임시 대의원대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난투극으로 끝난데 대해 일제히 우려를 표명하면서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민노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열린우리당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소수 강경파에 의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임채정 의장은 "노동운동은 도덕성 합리성이 기본인데 이것이 깨져버리면 안된다"며 "견해차가 있을 수 있지만 폭력사태로까지 번져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지하철노조위원장 출신인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민노총 사태에는 전투적 투쟁중심의 노조활동만이 노사문제 해결책이라는 입장이 녹아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노사정위의 해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