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자프로골프 시즌 개막전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삼성레이디스 마스터즈'(총상금 20만달러·우승상금 3만달러) 1,2라운드에서 강수연(29·아스트라)과 로라 데이비스(42·영국)가 맞대결을 펼친다. 강수연은 3일 오전 9시2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라구나GC 마스터즈코스(파72) 10번홀에서 세계여자골프 '최장타자'인 데이비스,이벤 티닝(31·덴마크)과 함께 첫 샷을 날린다. 송보배(19·슈페리어)는 이날 오후 2시 엘리자베스 에스틸(29·독일),아사 고토모(33·스웨덴)와,문현희(22·하이마트)는 마리아 요스(32·스웨덴),양홍메이(중국)와 함께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이번 대회 코스는 페어웨이가 좁고 해저드가 많아 장타보다는 정확성을 요구한다. 18개홀 가운데 해저드와 맞닿아 있는 홀이 12개다. '아일랜드 그린'도 6개홀이나 돼 국내 선수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나마 4개의 파5홀이 모두 길이 5백야드 안팎으로 짧은 것이 국내선수들에게는 다행인 편이다. 우승 예상 스코어는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정도다. 라구나GC(싱가포르)=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