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대표단은 2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일본 최대 금융회사인 다이와증권SMBC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다이와증권과 양해각서 체결은 그동안 외국투자유치 및 기업정보 등을 KOTRA 등에 의존해왔으나, 보다 많고 정확한 일본내 첨단기업 투자희망 및 한국기업 일본진출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와 외국 금융사간의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의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업체의 각종 기초.개발.투자 등의 정보를 정확하고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투자유치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 대표단은 이번 일본 방문에서 TFT-LCD 첨단 부품생산 2개업체와 투자유치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도 체결하게된다. TFT-LCD 완제품 생산의 세계 5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 국내 부품소재 산업의 취약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경기도가 지난해 부터 일본.미주.유럽 등에산재한 30여개 첨단부품업체를 대부분 도내에 유치함에 따라 다른 부품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한국투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 대표단은 이밖에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도자기엑스포가 주최하는 '제3회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 일본 100여개 언론사와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국민들에게 경기방문의 해를 홍보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매결연 15주년을 맞는 가나가와(神奈)현 마쓰자와 시게후미(松澤 成文)지사와 만나 양 도(道)-현(縣)간 상생(上生)발전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데 합의할예정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