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선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제품에도 무선 기능이 도입되고 있다. 특히 성능면에서 유선 제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제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색 무선제품들을 살펴본다. 소니코리아의 무선 헤드폰 'MDR-DS4000'은 적외선 방식을 이용,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방안 어디서나 끊김없이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헤드폰 겉감을 가죽으로 처리해 소리가 새나가지 않아 수험생이나 아기가 있는 집안,아파트 등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밤 늦게까지 웅장하고 입체감 있는 멀티 채널 서라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헤드폰 프로세서 위에 얹어 놓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고 한번 충전으로 6시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의 프로세서에 여러 개의 헤드폰(MDR-IF4000)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길 수도 있다. 한국HP의 휴대용 포토프린터 '포토스마트375'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꽂으면 PDA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여러 기기들과 연결하지 않고도 사진을 뽑을 수 있다. 4×6사이즈 전용이며 내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전원 없이 쓸 수 있어 돌잔치 결혼식 가족모임 소풍 등에 적합하다. 설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도 온가족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그 자리에서 사진을 인쇄하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