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에는 '저축은행 진단' 차원에서 저축은행의 현황과 전망 등을 알아봤습니다. 여전히 저축은행으로 돈이 몰리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지만 일부 업체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지는 등 부실 우려가 남아있어 서민금융기관으로써 저축은행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서민고객을 위해 우량 저축은행을 고르는 안목과 저축은행 경영건전화를 위한 감독당국의 노력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차희건 기자..지난 주말 부산의 플러스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했는데 어떤 경우에 이런 조치가 내려지는지 말해주시지요. [기자] 일부 저축은행들은 높은 예금금리와 소액신용대출의 부실로 자본잠식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 자기자본 비율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1%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영업정지 조치를 당합니다. 이미 최근 1년새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저축은행은 한나라, 한마음, 아림, 한중을 포함해 모두 5개 은행으로 모두 자기자본 비율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으로 1%에 미치지 못해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습니다. 저축은행 경영개선적용 기준 ->BIS비율 기준으로 단계별 적용 1) 3~5%인 경우 경영개선권고 2) 1~3%인 경우 경영개선요구 3) 1% 미만인 경우 경영개선명령 저축은행은 BIS비율을 기준으로 3~5%인 경우 경영개선권고, 1~3%인 경우 경영개선요구, 1% 미만인 경우 경영개선명령을 받게 됩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자기자본비율 감독기준이 종전 4%에서 5%로 상향되면서 이를 맞추지 못하는 저축은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저축은행 업계는 어려움이 가중될텐데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기자] 저축은행은 지난해 여수신이 크게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외형성장과 함께 내실을 다지고 있는 시점에서 더 이상의 부실을 막아보자는 의지가 강합니다. 특히 일부 부실업체로 인해 전체 저축은행업계가 오명을 쓰는 일이 없도록 이를 고객에게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 애기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이기헌 저축은행중앙회 기획조사부장 (인터뷰자막) "원칙에 의한 정도경영 실천,윤리경영" "대외 인지도와 공신력 제고위한 노력" 시중은행들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3%초반대로 떨어진 저금리시대에 5%대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 예금은 여전히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에 대한 부실우려가 높아진다면 고객으로선 쉽게 돈을 맡기기도 어려울 것이고 업계는 이를 해소하기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고객들이 고금리를 따라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는데 저축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여타 기관에서는 뭐라고 얘기하나요. [기자] 금융전문가들은 저축은행 거래고객이 높은 수익을 물론 재산보호를 위해 우량한 저축은행을 고르는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저축은행이 어려움을 겪을때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예금을 대신 지급하는 예금보험공사는 저축은행을 안전하게 거래하는방법을 고객 스스로 찾아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서 예보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진상근 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부장 (인터뷰자막) "BIS 자기자본비율 확인 필요" "BIS 자기자본비율 높을수록 안정" "저축은행 홈페이지 통해 확인가능" 진부장 얘기처럼 대부분 금융전문가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몇 %인지를 알아보는 게 저축은행 선택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합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은 '저축은행중앙회나 개별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BIS 비율이 나와 있다'고 얘가하며 이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진 저축은행 은 일단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BIS비율 외에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연체율 등의 지표도 살펴야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예보는 감독당국은 아니지만 저축은행의 경영건전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재경부의 지시를 받아 저축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예급보험료를 받고 유사시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 업무외에 저축은행의 경영 전전성을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보 관계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 진상근 예금보험공사 리스크관리부장 (인터뷰자막) "저축은행 경영 상시적인 모니터링" "경영개선 지원위한 경영컨설팅" "예금자 보호위한 다각적인 노력" 예보 진부장은 저축은행에 대해 무조건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철저하게 여신 관리를 하고 건전성이나 수익성이 모두 뛰어난 곳도 많기 때문에 이를 골라서 거래하면 된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