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천문학적 액수의 자금이 투입된 정부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아직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국민의 세금으로 기업들에게 지원된 정부 공적자금의 회수율이 40%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 98년도 공적자금이 지난 12월말까지 7년간 모두 165조원이 지원됐으며 이기간동안 회수된 자금은 70조2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회수율은 42.6%정도에 불과, 정부 목표인 55%에도 크게 못미치는 상황입니다. 55%를 달성하려면 누계로 165조원가운데 90조2000억원을 회수해야합니다. 앞으로 20조5000억원을 회수해야 정부 목표가 달성된다는 계산입니다. 그러나 대우종합기계 매각대금이 아직 들어오지 않았고 우리금융, 대투, 한투, 대우건설, 대우인터내셔날, 대우조선해양등 양질의 굵직굵직한 M&A건들이 대기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자금 회수는 순조로울 전망입니다. 김교식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대우종기 매각 대금 1조9000억원이 안들어왔고 한투 매각도 1사분기중 마무리되면 대투 매각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정부 회수율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