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 경제 성적표인 국제수지가 고유가 등 주변환경 불안에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은행에서 '2004년 국제수지동향' 잠정치 발표가 있었는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희건 기자..전해주시지요. [기자] 수출호조와 상품수지 흑자 확대에 따라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98년이후 최대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4년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2003년 119.5억달러보다 2.3배 늘어난 276.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경상흑자 276억달러 -98년 403억달러 이후 최대 -2003년 보다 2.3배 증가 -수출과 상품수지 흑자확대 -한은 예상 목표치 초과달성 이는 외환위기를 거친 98년의 403.7억를 달성한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수치이고 한국은행이 당초 예상한 250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여 흑자규모가381.6억달러로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기타수지 적자가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87.7억달러로 확대됐습니다. 이외에도 소득수지는 대외이자와 배당금 수입이 늘어나 흑자규모가 확대됐고 경상이전수지도 민간송금수지 적자 축소로 적자규모가 25억달러로 줄었습니다. 한편 자본수지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유입에 따른 투자수지증가로 83.2억달러의 유입초(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