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마르 알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북한과 이란도 리비아가 한 것과 같은 조치를 따라야 하며 국제사회는 핵의 평화적 사용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26일(한국시간) 리비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북핵 문제는 심각하고 위험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리비아는 2003년 12월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의 포기를 선언했으며 미국은 작년 4월과 9월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일부 완화시켰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