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1.90P(1.3%) 오른 927.0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68.49를 기록하며 1.20P 상승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4억원과 1천66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1천860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1천810억원 매수 우위. 전일 낙폭이 컸던 LG필립스LCD가 1.4%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하이닉스 등도 오름세를 탔다.반면 LG전자,삼성SDI는 약보합에 머물렀고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2.3%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등 대표 조선주가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BS는 모처럼 5.1%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올들어 처음으로 거래대금이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했고 하나로통신,LG텔레콤,NHN,다음,LG마이크론 등 대부분 지수 관련주들이 상승했다.레인콤,웹젠,유일전자 등은 하락. 한편 솔본,싸이버텍 등 옛 대장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기록했고 신규 등록주 디이엔티는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반면 한미창투,무한투자가 하한가로 급락한 것을 비롯해 창투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거래소에서 514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4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73개를 비롯 38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7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 연구원은 "거래소 시장의 경우 양호한 수급 상황과 해외시장의 반등 흐름 등을 고려할 때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코스닥 지수의 급등을 주도했던 중소형주들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코스닥 시장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