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케이엠아이텍 허필규 대표 인터뷰 > "고객이 원하는 제품으로 신뢰 받는다" "기술력 가진 제품은 불경일 때 더욱 진가를 발휘 한다" (주)케이엠아이텍 허필규 대표의 뼈 있는 말이다. 그의 말 속에는 우수한 제품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오히려 큰 경쟁력이 된다는 의미 외에도 포기 하지 않고 남몰래 흘린 땀의 진가는 고객들의 인정에 의해서 빛이 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지난 1999년 LG전선에서 퇴직한 뒤 케이블 및 통합배선 자재 유통업을 거쳐 정보통신분야 제조업에 종사해 온 허 대표는 그동안 국내 통신업계의 수요 자체가 외국 업체에 의해 독점되다 시피 하는 현실 극복을 위해 (주)케이엠아이텍을 설립, 국산화 개발에 뛰어 들었다. 그 후 끈임 없는 노력과 연구 끝에 2002년 100Mbps급 Cat.5e 모듈러잭 국산화에 성공한 허 대표는 지난 8월 기가급 전송이 가능한 250Mbps급 Cat.6 모듈러잭 및 패치 패널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허 대표는 "제품의 100% 국산화는 국가 경쟁력 재고와 더불어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온다"고 말하면서 "당사는 고객에게 확실한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공급하는 것과 함께 실직자를 우선 채용하여 일자리를 나누는데 가치 목표를 두고 있다"며 그의 경영철학을 설명했다. 또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분명히 좋은 제품이 개발되며 우수한 제품만이 신뢰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우수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업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산이나 외산 제품을 막론하고 좋은 제품을 현명하게 판단해 올바르게 사용하려는 기술자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