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슬림' 브라운관TV 내달 한국ㆍ미국 동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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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초슬림 브라운관 TV가 다음달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삼성SDI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정화 부사장은 25일 "오는 2월 삼성SDI의 32인치 빅슬림 브라운관을 채용한 삼성전자의 디지털TV가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베스트바이에서 9백달러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에 국내 시장에서도 1백50만원 안팎에 내놓을 방침이어서 기존 평면 브라운관 TV(두께 54cm)보다 두께를 크게 줄인 32인치 슬림형 디지털TV(두께 38cm)가 다음달 중 국내와 세계 최대 디지털TV시장인 미국에서 동시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이 부사장은 이날 열린 경영설명회(IR)에서 "올해 32인치 빅슬림 브라운관을 50만∼60만대 정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슬림 브라운관을 21·28·29인치 TV용과 17인치 모니터용으로 확대,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삼성SDI는 올해 국내 및 해외법인을 합쳐 총 9조6천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며 "브라운관 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PDP 2차전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3대 육성사업의 비중을 높여 디지털·모바일 중심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20%를 차지했던 3대 육성사업의 비중을 올해는 31%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총 1조3백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81%인 8천3백억원을 OLED와 PDP,차세대 전지 등 육성·미래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PDP 부문에선 50·63·80인치 등 대형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저원가 생산체제를 확립,세계시장 1위 자리를 다질 계획이다.
OLED 사업은 능동형(AM) OLED의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여 수동형(PM)과 능동형의 전제품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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