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사립대의 등록금이 지난해대비 4-7% 오른다. 25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건양대의 경우 올해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신입생은4.7%, 재학생은 4.0%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건양대 신입생들의 계열별 등록금은 인문사회 263만6천원, 사범보육260만원, 자연 302만6천원, 의료보건 303만5천원, 체능 302만6천원, 공학 328만8천원, 예능 327만7천원, 의학 414만7천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대전대도 재학생과 신입생 모두 6.3% 올리기로 해 계열별로는 인문사회 278만1천원, 예술학부.간호(특별).정보통계 306만1천원, 이학.간호 319만8천500원, 체육학부(신입생 기준) 332만원, 공학 346만2천500원, 한의예 406만9천500원, 군사학과 278만1천원이 됐다. 또 목원대 4.32%, 한남대 7.25%, 중부대는 4.17%를 각각 인상키로 확정했으며배재대는 6%선 인상안을 놓고 협상 중이다. 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총학생회측이 등록금 인상률에 합의한 바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한편 충남대와 한밭대 등 국립대는 아직까지 협상이 타결되지는 않았지만 10%안팎에서 기성회비 인상률이 결정될 전망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물가인상을 감안하고 실험실습실 및 기자재 확충 등 투자확대를 위해서는 이 정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오른 등록금의 상당 부분은 학생복지와 장학금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논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