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광섭(鄭光燮.56) 강원지방경찰청장은 25일 오전 강원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경찰혁신과 지역사회 안정 및 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청장은 또 "현재 경찰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중대한 선택과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고 머지않아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면 지방경찰의 경쟁력은 곧 한국경찰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 경찰의 역량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를 위해 "경찰혁신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민.관.경 협력 방범체제를 공고히 해 빈틈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 강원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미아.가출인, 청소년, 성폭력 피해 여성, 노인, 장애인, 범죄피해자 등 대상에 맞는 `맞춤형 치안'을 펼쳐 지역사회의 어려움에 적극 동참하는 인간미 넘치는경찰상을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청장은 전남 완도출신으로 광주제일고, 경희대를 거쳐 호남대서 사회복지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경찰간부 후보 23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에는 경찰청 경호과장,서울 종로서장, 충남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 경찰청 경무기획국장 등을 역임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