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대만 비중확대..한국 비중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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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증권이 대만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한 반면 한국은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25일 JP모건 아드리안 모와트 신흥증시 전략가는 올해 세계 신흥증시 달러 표시 수익률 기대치가 18%에 달하는 등 전반적으로 신흥 증시에 긍정적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6.5%를 기록한 신흥증시 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 5.2%로 비교적 견조한 추이를 지켜낼 것이란 점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 경제권 통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남아프리카,브라질,태국에 대해 비중확대를 추천한 가운데 대만의 비중확대 의견은 시장 컨센서스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비중축소 증시는 한국,러시아,중국,칠레 등.
대만의 경우 올해 GDP 성장률 4.3%로 비교적 양호한 펀더멘탈속 P/E 승수 11.1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한국은 연간 4~5%를 기록할 소득증가율과 인플레 완화 등으로 작년보다 구매력 향상을 보이는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우려감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율 서행과 정부의 경기대책 약효 의문,기술주의 모멘텀 불확실 등이 상승을 제한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 850~950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했다.
JP모건이 자국 통화 기준으로 산출한 기대수익률은 대만이 무려 68%인 반면 한국은 2%(923P 기준)에 그치고 있다.
모와트 전략가는 "미국 채권시장과 원자재 변동성이 신흥 증시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인이다"며"현재 자사에서 미국 10년물 수익률 전망치를 5.8%로 내놓고 있는 가운데 채권가격 급락시(수익률 급등) 신흥증시같은 위험자산은 불리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흥시장 모델 포트폴리오내 한국물은 한국전력,삼성전자,LG전자 등이 포함돼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