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은 24일 머큐리 유엔젤 등과 공동으로 GSM(유럽식 이동전화) 방식의 교환기(MSC)와 위치등록기(HL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GSM 방식의 통신장비가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SM 교환장비는 주파수 공용통신(TRS) 등에 활용되고 있으나 그동안 국산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KT파워텔은 이들 장비를 활용하면 앞으로 8년간 1백2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파워텔 관계자는 "GSM의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기 때문에 관련 기술도 쉽게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기지국 제어기,단말기 등도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