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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잡은 우즈, 폼나게 우승‥뷰익인비테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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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에서 24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PGA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백80만달러) 4라운드.1타차 선두로 남코스 18번홀(파5)에 다다른 타이거 우즈(30·미국)는 드라이버샷을 3백11야드 날렸다.


    해저드 너머에 꽂힌 깃대까지 남은 거리는 2백36야드.


    우즈는 3번아이언을 들고 여러 차례 연습스윙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갤러리들은 우즈가 그린을 오버하더라도 해저드를 넘겨 '2온'을 노리는 걸로 예상했다.


    우즈의 파워풀한 스윙으로 그린을 향해 날아가던 볼은 페이드가 걸리더니 해저드 옆 좁은 페어웨이에 정확히 떨어졌다.


    조금만 빗나가도 물에 빠질 수 있는 곳이어서 예상키 어려운 코스공략이었다.


    버디를 잡아야만 연장으로 갈 수 있는 레이먼의 세번째 웨지샷이 짧아 해저드를 간신히 넘어갔다.


    우즈는 2단그린의 경사를 타고 내려오는 절묘한 어프로치샷을 구사한 뒤 4.8m짜리 버디까지 성공시키며 합계 16언더파 2백72타로 2위그룹에 3타 앞서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간신히 '4온'에 성공한 레이먼은 짧은 파퍼트마저 놓치며 단독 2위도 지키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월드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11개월 만에 미 투어 승수를 추가했다.


    스트로크대회 우승은 지난 2003년10월 아멕스챔피언십 이후 15개월20여일 만이다.


    우승상금은 86만4천달러.통산 41승째.


    우즈는 결혼 이후 심리적 안정을 되찾은 데다 이번 우승으로 스윙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될 전망이다.


    어니 엘스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백78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체면은 지켰지만 비제이 싱은 4라운드에서만 3타를 잃으며 합계 5언더파 2백83타로 공동 24위로 밀려났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합계 3언더파 2백85타로 공동 37위,나상욱(22·코오롱엘로드)은 합계 1언더파 2백87타로 공동 45위를 각각 기록했다.


    투어 데뷔전을 치른 위창수(33)는 합계 6오버파 2백94타로 공동 72위로 경기를 끝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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