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25일 오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2005년 겨울, 굶주리는 아이들'(가제) 편을 통해 최근 일어난 도시락 파문과 관련해 한국의 아동복지 정책을 고발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빈곤 아동 수는 전체아동의 10%에 이르는 약 100만명. 그러나 지난해 7월 열린 국정과제회의 자료에 따르면 아동 1인당 복지 지출비는 40달러로, 스웨덴 3천961달러 등 선진국의 1인당 아동 복지비 지출의 0.01%에 불과하다. `PD수첩'의 송일준 CP는 "`부실도시락' 파문은 현 정부의 후진적인 아동복지 실태를 극적으로 표출한 사례"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아동복지의 전반적인 상황을 살펴보고 이를 계기로 발전방안을 찾아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서귀포시와 군산시의 `부실 도시락' 현장과 가난 속에 방치된 빈곤아동들의 모습을 통해 후진적인 아동복지의 현주소를 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