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산은, 농협, 우리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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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과 농협중앙회 그리고 우리은행이 대규모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마친 국내 기업들의 인수를 놓고 외국계자본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산업은행이 주관해 설립할 사모투자전문회사 규모는 최대 5,000억원. 이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에는 농협중앙회와 우리은행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농협이 최대 30%를 담당하고 우리은행은 농협보다 좀 더 낮은 비율로 참여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참여 비율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CG1>KDB VALUE 제 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산은, 농협, 우리은행 참여
-3천억~5천억 규모
-시장가치 1천억원 이상 기업인수
지금까지 국내 은행과 일부 증권사들이 1,000억원 규모의 소규모 사모투자전문회사를 설립했지만 국책은행이 주관해 대규모 펀드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 사모투자전문회사 설립의 주된 목적이 시장가치 1,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에 대한 경영권인수(Buyout)를 위해서라는데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을 마치고 올해 매각 대상으로 나올 20여개 국내 기업들의 인수에도 참여할 경우 외국계 자본으로만 국내 기업들이 일방적으로 인수됐던 지금까지의 국내 인수합병 시장의 판도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사모투자전문회사는 아직 초기단계인만큼 국가의 정책적 지원 방향도 검토돼야한다고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