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의 'KTB혼합형펀드'는 주식과 채권의 적절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주식에 60%까지 투자할 수 있는 '안정 성장형 펀드'로 요즘 같은 강세장에서는 주식 편입비율을 60%까지 늘리는 반면 약세장에서는 30%대까지 낮추는 운용방식으로 고수익을 겨냥한다. 투자대상 종목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 등 초우량주에 집중된다.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이들 종목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다른 종목들보다 작더라도 장기적으론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KTB자산운용은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되 수시로 변하는 증시 상황에 맞춰 주식편입 비중을 적절히 조절한다. 약세장에서는 선물 매도 등을 통한 헤지 전략도 구사,위험을 줄이는 전략을 병행한다. 2001년 3월 설정된 이 펀드는 지금까지 연평균 14%가 넘는 수익을 꾸준히 거두면서 혼합형 펀드로서는 드물게 4년 가까이 장수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변동성이 많은 한국 증시에서는 지수 등락폭이 심한 것은 물론 시장 상황에 따라 주도 업종과 종목이 수시로 변한다"며 "KTB혼합형펀드는 이런 역동적인 증시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