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원자재값 상승에 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려아연이 국제 아연가격 상승의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측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거래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7.41% 급등한 3만1천9백원에 마감됐다.
전날 3.13% 오르는 등 이틀간 10% 넘게 상승했다.
국제 아연가격이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게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9일 아연가격은 전날보다 2.2% 오른 t당 1천2백63달러로,1997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중국 주저우 제련소가 전력난으로 아연제품 생산량을 3분의 1로 줄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정지윤 서울증권 연구원은 "아연가격이 오르면 고려아연의 제품 가격도 상승해 매출이 커지는 데다 제련수수료가 높아져 영업마진도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박상규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작년부터 아연 순수입국이 돼 아연값 오름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공산이 크다"며 "일각에서는 아연가격이 곧 1천3백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3만8천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