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차 경종은 기관의 강한 매도 반전이 나올 때. 20일 동원증권은 거래소시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를 그리고 코스닥은 조정없는 강세라는 미스터리를 각각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중 연구원은 "삼성전자 미스터리의 답은 IR에서 예상을 깬 회사측의 IT낙관 전망 제시로 보여진다"고 평가하고"또 하나는 100억달러 클럽이라는 도요타 스토리 기대감도 잠재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하강 패턴의 역순으로 2월말~3월중 OECD 경기선행지수 바닥 통과 확인과 빠르면 4월중 LCD 가격 상승 반전 뒤를 이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사이클이 출현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코스닥 미스터리의 경우 삼성전자를 축으로 거래소가 강한 상승 반전을 해도 흔들림없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일부 테마주는 분명히 펀더멘탈 잣대로 설명할 단계를 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일단 테마주 투자는 대다수 투자자 몫이 아니며 위험과 수익사이에서 줄다리를 하는 투자자의 선택 대상"이라고 지적하고 "그보다 코스닥 강세 배경에는 이전 상승국면에서 강하게 매도했던 기관이 더 이상 팔고 있지 않다는 점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기관투자가의 강한 매도 반전 시점이 온다면 이를 코스닥 시장에 대한 1차 경종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평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