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수용 수산물 공급 3배 늘려..해양부, 설 물가안정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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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는 수산물 공급 물량이 평소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또 섬지역 귀성객을 위한 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이 시행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설 대비 국민편의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7일까지를 물가대책 기간으로 정해 가격오름세가 예상되는 제수용품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다.
올 초 가격이 많이 오른 오징어는 정부 비축물량의 68%인 2천5백t이 방출되고 명태와 조기도 각각 2천7백t과 38t이 공급된다.
고등어와 갈치도 각각 1천t과 1백50t이 방출된다.
이번 설을 겨냥한 수산물 방출량은 총 6천3백88t으로 지난 추석 5천8백13t보다 10%가량 늘어났다.
해양부는 수협 직영 '바다마트' 23곳에서 제수용품 등 수산물 1백여종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고 수산물 유통·판매업소에 물가 지도반을 투입,가격담합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섬지역 귀성객들을 원활히 수송하기 위해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여객선 6척을 증편,모두 1백34척의 여객선이 4천3백여회를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