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온라인게임 'WOW' 유료화 진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외산 온라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유료화이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용요금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WOW의 유료화가 경쟁업계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서우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유료화 진통을 단단히 치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오픈베타서비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WOW'.
폭발적인 인기대신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유료화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높은 이용요금에 대한 불만은 대대적인 불매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PC방업체들은 제작사인 블리자드측에 극도의 배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발표된 가격은 예전에 대화를 나눴을때의 모습이 전혀 아니다. 거의 일방적인 결정이다. 배신감이 든다. 우리를 이용한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까지 든다. 화장실 갈때 마음이랑 나올 때랑 틀린거죠."
시범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이용자를 확보하기전과 태도가 너무 달라졌다는 애깁니다.
하지만, 제작사측은 경쟁사의 시장가격을 감안하면 절대 비싼요금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유저들은 5천원은 돈도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너희들이 한국을 봉으로 아느냐라고 비난하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
이미 형성돼 있는 가격대에 따라 가격정책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유료화 이후 거세지고 있는 반발 움직임은 경쟁사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WOW의 무료서비스 기간중 약세를 보이다, 유료서비스 이후 예전 수준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PC방과 게임머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WOW.
무료서비스때의 폭발적인 인기가 유료화 이후에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