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번호이동 개방과 신규 사업자 진출 등 시내전화 시장을 놓고 KT,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등 통신 3사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박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말 현재 시내전화 가입자수 2200만. 이 시장을 놓고 KT와 시내전화 번호이동 수혜주인 하나로텔레콤, 올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든 데이콤이 고객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T는 시내전화 매출이 2001년 1조4천6백억원에서 지난해 1조1천억원에서 1조2천억원 으로 예상되며 올해 1조원 이 무너질수 있는 등 매년 8-10%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읍니다. 지난해 말 현재 가입자 2천7십만(94%)을 확보하고 있는 KT는 하나로텔레콤으로 번호이동 고객을 최대한 막을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6%, 약 130만 가입자를 확보한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10월 시내전화 번호이동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저렴한 가격과 통화품질을 내세워 고객 유치에 전력 투구 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민경유 하나로텔레콤 전화사업 본부장 "올해엔 아파트 고객에서 단독주택 고객까지 확보할 예정. KT에 비해 저렴한 요금이며 통화품질은 같다. 지난해 6%에서 올해8%까지 시장점유율을 높힐 방침" [기자] 하나로텔레콤은 시내전화 사업에서 지난해 2천9백억원, 올해 3천7백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든 데이콤은 서울과 광역시에 개인고객보다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유치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못 내고 있는 데이콤은 올해 시내전화 사업에서 200억원의 매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가입자가 곧 매출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통신업계. 시내전화 뿐만아니라 올해 와이브로 등 굵직한 사업이 있는 기간 및 이동통신사업에서 가입자 확보가 올해 최대 화두라는 말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정윤입니다. 박정윤기자 j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