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구조적 문제을 감안해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7일 권성률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평가하고 상반기 CRT 계절적 부진과 경쟁상품인 TFT-LCD 가격의 바닥 진입 등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바일 디스플레이 부진의 경우 일시적이 아닌 경쟁제품 대비 가격열위라는 구조적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 수정 순익 전망치를 9천58원으로 42% 하향 조정하고 삼성전자의 긍정적 4분기 실적으로 IT업황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가 팽배하나 삼성SDI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