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부터 보험설계사들에게도 수익증권 판매를 전면 허용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올 4월부터 보험설계사들이 수익증권 판매행위를 전면 가능하도록 자산운용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설계사들에게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것을 허용한 것은 향후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과 관련된 설계사들의 수익 다변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수익증권 판매가 허용될 경우, 증권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보험업계의 경우 펀드 판매가 허용되고 있지만, 설계사들이 개인들을 상대로 판매하지 않고 대부분 본사 지원팀에서 법인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업계는 최근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수익증권 판매가 활성화 될 경우 증권과 보험업계의 치열한 영역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편, 자동차와 종신, CI(치명적 질병) 보험상품의 은행 판매는 당초 예정보다 3년 늦춰진 2008년 4월부터 허용될 전망입니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카슈랑스 시행 방안 수정안을 지난 6일 열린우리당 측에 전달했고 이번 주에 당정협의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