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을 살려 해외의 채권이나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미국 국채지수에 연동하는 지수연동정기예금을 개발했던 이 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미국 국채지수 연동예금인 '다우존스 CBOT 국채 지수 5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예금이다. 다우존스 CBOT 국채지수가 정해진 범위 내(기준지수의 97.0∼1백.5%)에서 움직일 경우 하루 연 6.8%의 이자수익을 쌓아갈 수 있는 '데일리 레인지(Daily Range)옵션' 구조를 갖고 있다. 이자율 계산방법은 '(6.8%×이자발생일 수)÷거래일 수'이다. 원금을 보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백만원이다. 이 상품은 간접적으로 금리에 연동된 상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씨티은행은 또 '글로벌 베스트 적립식 펀드'도 지난 10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 금융시장에만 투자하는 기존 적립식 펀드와는 달리 '펀드 오브 펀드(Fund of Funds)' 구조로 해외 유수의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 시점별,지역별,자산 및 운용사별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 시켜 안정적인 자산증식을 추구할 수 있다. 운용은 슈로더투신에서 맡았으며 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S&P사가 추천한 펀드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보수적 펀드(주식과 채권의 비율 3 대 7),중립적 펀드(5 대 5),공격적 펀드(7 대 3) 등 세 종류를 만들었다. 최소 가입금액은 월 20만원이며 중도환매 수수료는 가입 후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30%를 징수한다. 90일이 지나면 중도환매수수료가 면제된다.